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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설명

선양하는 뜻도 담겨 있어 다른 연희패와 구별되었다.

이것 모두 동학 정신과 연결된 것으로서, 한때의 아편쟁이양판재가 연출을 맡고 있었다.

양판재는 이날도 놀이패의 움직임을 살피더니 양반층에 대한 풍자가 너무 노골적이고, 지나치다고 생각하였다.

명을 받고 경군들이 후퇴하였다.

불필요하게 전력을 상실할 수 없다는 판단이 선 것이다.

공삼덕과 함께 낙월도에 들어가있던양판재가 농민군사 진영으로 달려왔다.

그가 최경선 앞에 이르더니 다급한 목소리로 보고했다.

"영솔장 어르신, 시방 법성포에 중앙군.

양판재가 영광군청의 군속이자 수성군들을 발견하고 소리친 것이었다.

그들은 구경나온 무리들 속에 섞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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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판재가 소리치자 소고춤을 추던 재인들이 한 순간에 무장한 병사들로 변하더니 일제히 칼과 총을 겨누며 군속들에게 달려들었다.